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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재활용 / 살아있는 사람에게 들려주는 죽은 사람의 이야기 book



인체재활용
메리 로취 지음, 권 루시안 옮김 / 세계사
나의 점수 : ★★★






영어사전
stiff
 
[stɪf] 발음듣기  예문보기
1. 뻣뻣한, 뻑뻑한   2. (근육이) 결리는

간만에 블로그 코리아 책읽는 리뷰에 당첨이 되어서 제목도 재미있는 인체 재활용이라는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당신이 몰랐던 사체 실험 리포트'라는 부제가 꽤나 재미있어서 작가가 뭐했던 사람인가 보니
이미 영혼, 섹스 등에 대해 이런 비슷한 분위기의 책을 쓰셨던 분이더군요

이 책은 인체 재활용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철저하게 사체에 집중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목차를 통해 내용을 간략하게 살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01. 낭비하기에 너무 아까운 머리 _ 죽은 자를 상대로 하는 수술 연습
 - 기증된 사체들이 각각 연구나 실습이나 이식이나 등등의 알맞은 쓰일(?) 부위별로 절단된후 '특히 머리와 얼굴'이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물론 성형외과적 기술의 발전도 중요하겠지만 한때 영혼을 담는 그릇이었던 사체가 고작 코 높이는 연습하는데 쓰인다니.. 참 시작부터 씁쓸하더군요

02. 해부학의 범죄 _ 인체 해부 초창기, 시체 들치기 등 지저분한 이야기
 - 말 그대로 초창기, 옛날의 지저분한 이야기죠. 별로 유쾌하지는 않은 이야기들었습니다.

03. 죽음 이후의 삶 _ 인체의 부패와 그 대응법
 - 장의사들과 일반인들과 그 외 여러가지 이야기를 다루면서 사체 부패와 보존에 대해 이야기를 해줍니다. 가만히 상상하면서 읽고 있다보면.. 특히 늦은 밤시간이라면.. 이런 '과학적'인 책이 왜이렇게 '괴기적'으로 다가오는지 모르겠더군요 ^^;

04. 죽은 자의 운전 _ 충돌 실험용 인체 모형과 오싹하고 필수적인 과학
 - 왠지 좀 그럴싸한 부분이었습니다. 사체를 통해 충돌실험을 해서 나온 결과들을 바탕으로 우리가 지금의 안전을 어느정도 보장받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니 말이죠. 방송에서는 충격실험을 할때 인형을 가지고 하지만.. 사실 이렇게 실제 사체를 가지고 각 장기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연구가 되었었던 것입니다. 그럴수도 있겠다..생각은 했었지만 실제라고 하니 왠지 충격적인 부분이었네요.

05. 블랙박스를 넘어 _ 승객들의 시신이 추락 사고의 진실을 말해주어야 할 때
 - 개인적으로는 이부분이 가장 흥미있더군요. 왠지 CSI 같은 느낌도 들고 말이죠. 항공기 추락사고의 시신들을 통해서 당시 상황을측하고 재현해 나가는 뭔가 굉장히 '과학적'인 느낌의 작업들!!

06. 시체, 신고합니다! _ 총알과 폭탄이라는 까다로운 윤리
 - 군에서 쓰였던 각종 파괴 실험에 관한 내용인데.. 예전 2차대전이나 뭐 그럴때 독일이나 일본군이 산 사람에 대해 실험했던 것들에 많이 들어와서 그런지.. 그렇게 크게 충격적이진 않더군요.

07. 성스러운 시체 _ 십자가 실험
 - 일부분은 역시 종교적인 이야기도 나오더군요. 예수의 수의라고 추정되는 천조각을 둘라싼 이야기와 십자가에서 느낄 고통에 대한 이야기를 토대로 벌어진 각종 시체들의 실험 내용입니다.

08. 내가 죽었는지 아는 법 _ 심장이 뛰는 시체들, 산 사람의 매장, 그리고 영혼에 대한 추적
 - 몸은 살았지만 뇌는 기능을 하지 않는.. 뭔가 죽었는지 안죽었는지 모르겠는 그런 느낌의 일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쪽은 왠지 과학보다는 윤리나 철학적인 내용이 많이 보이는듯 하네요.

09. 머리 하나만 있으면 돼 _ 참수, 부활, 그리고 머리 이식
 -  이거 참 골때리면서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과연 영혼은, 생명은 머리에 있을까.. 심장에 있을까 하는 고민에 대한 내용이자, 머리에 있다면 뇌에 혈액 등 각종 공급을 정상으로 하면 머리만 살릴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들게끔 해주고 이어서 뇌 이식에 대한 내용까지.. 약간은 상상을 해가면서 볼수 있는 부분이었죠.

10. 날 먹어봐 _ 의료 목적의 식인행위와 인육 만두
 - 뭐 제 개인적인 입장으로서는 말도 안되는 옛 이야기들 모음집이죠. 하지만 왠지 옛날엔 저랬을지도..

11. 불길 밖으로, 퇴비통 안으로 _ 최후를 장식할 새로운 방법
 - 드디어 각종 실험이나 괴기스런 이야기를 끝내고,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좋은것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화장 매장 수장등등의 기존 방법들과 신기술을 발명한 사람들까지 말이죠.

12. 저자의 유해 _ 그녀는 어쩔 생각일까?
 - 과연 저자 그녀는 어떻게 할까요?

그러고보면 인간의 건강에 대한 연구를 인간 자체에 할수 없기에 각종 동물들을 많이 이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결국 인간만큼의 결과를 얻어내지 못하기에 사체를 통해서 어느정도 효과를 보는 것은 나쁘지 않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입니다. 하지만 재미있는 것은 -책의 내용과 무관하게- 사체를 다루는 사람들 -특히 의사들-은 사체를 사람이나 한때 살아있었던 존재로 느끼지 않기 위해 감정적 거리를 두는 법을 체득한것 같더군요. 전체적으로 말이죠. 하기사 그렇지 못하면 이런일이나 실험들을 할수 있겠습니까. ^^;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체를 기증한다고 할때 뭔가 대단한 인류의 의료적 기술개발이나 몇천 몇백만명정도 살릴수 있는, 또는 장기 이식을 통해 최소한 한두사람이라도 생명을 연장시킬수 있는 그런 좋은일을 기대하고 한다지만 결국 쓰이는 것은 부위별로 절단되어 의사과정생들의 성형 연습에 쓰이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하니.. 참 어쩔수 없는건 알겠지만 씁쓸한 현실이네요. 

저는 이 책을 주로 운동중이나 소파에서 여가시간에 읽었지만 혹시 침대맡에 책을 한두권씩 두고 보시는 분이 계시다면 이책은 다른곳에서 읽으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 사실 사체를 다루고 있는 책이다 보니 내용이 그닥 하루를 정리하면서 잠들기 전에 볼만한 내용은 아닌것 같습니다. 꿈자리도 뒤숭숭 할것 같고 말이죠.

하지만 뭔가 '이정도 알고 있어도 괜찮을것 같은' 간접 경험이었습니다. 이 저자가 이미 영혼과 섹스에 대해서 글을 쓴 만큼 인체에 대한 과학과 철학에 관심이 있는 것 같은데, 겉으로 보이는 우리의 죽음이라는 현실을 둘러싼 과학적이고 철학적인 경험을 이렇게 간접적으로 해본 다고 하는것은 왠지 생각의 폭을 넓히는데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흥미로운 내용의 책이었습니다.



인체재활용 - 6점
메리 로취 지음, 권 루시안 옮김/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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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민트초코칩 2010/05/06 23:43 # 답글

    카데바,, 를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했엇는데
    다시한번 그때의 생각을 떠올리고 심화할 좋은 책이네요
    덕분에 좋은 책을 알게되어서 감사드려요~
  • captainz 2010/05/07 00:11 #

    도움이 되었다니 제가 더 다행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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